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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사람들 - 임상수 감독
지난 설 연휴에 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나였지만.
시간대가 맞질 않아서...그리고 영화의 일부분이 삭제되었다는 말에...보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듣는 교양 수업 "영화와 대중문화" 시간에 교수님께서 할인권을 나눠주시면서 이 영화를 보고 레포트를 쓰라고 하셔서 뒤늦게 보게 되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가 상영 금지 신청을 하고, 그에 따른 결과로 영화의 일부분이 삭제되어진채 개봉된 영화...
그리고 그러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장기 상영에 돌입한 영화...
이러한 것이 창작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인지에 대한 분석이 레포트의 주요한 주제였다.
그래서 영화를 다른 때와는 달리 분석하면서 보게 되었고...
나름대로의 느낌과 결론을 이미 레포트로 제출하였다...
우선 영화는...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잘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마치 그때의 현장으로 돌아간 듯한...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생각보다 참 재미있게 영화를 봤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만약 그때 김재규가 육본이 아닌 중앙정보부로 갔더라면...
우리나라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지...그게 가장 궁금했고...안타까웠다...
영화를 보면서...보고 나서...얼마전 '효자동이발사'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모 방송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처럼...
이제는 그때의 그 시대를 말할 수 있는 시대가 왔지만...
일부 장면 삭제처럼...아직 그들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수는 없는 것 같다...
한석규는 넘버3의 태주로 완전히 돌아간 듯...(주홍글씨도 그렇고...젠틀한 이미지 상실...)
백윤식의 연기는 뭔지 부족하면서도 완벽한 느낌....
홍록기, 임상수 감독, 봉태규의 까메오 출연도 볼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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