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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기아 감독과 이제는 고인이 되신 최동원 감독의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하는데...
사실 최동원 감독이 한창 활약하던 시절엔 내가 야구에 관심이 없었거나 너무 어렸던 것 같고...
선동열 감독에 대한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내가 살던 수원에 있던 태평양 돌핀스...
그 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다가 몸도 풀지 않고 바로 올라와서 세이브를 챙기던 모습...
그리고 내가 좋아하던 빙그레 이글스를 한국시리즈에서 무참히 박살내던 모습등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최동원 감독이 얼마전 사망했을땐 사실 별다른 의미가 없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 그 분의 죽음이 더 안타깝고 슬프게 느껴졌다.
이 영화를 봤더라면...그래서 선동열 감독이랑 같이 인터뷰하고 그랬더라면...
프로야구...우리나라 야구 역사의 큰 획을 그었던...정말 훌륭했던 투수였다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방송인으로써의 모습이 더 선명하게 나에겐 각인되어 있지만 말이다...
정말 괜찮게 만든...좋은 스포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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