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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2005)


원래는 킹콩을 보려다가...레인보우데이인지...뭔지 때문에...
(대기자 수 480명, 대기 시간 70분...ㅡㅡ;)

청연을 보게 되었다...(청연도 무지 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나였으니...괜찮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괜찮았다...

우선 웃음은 거의 없다...영화보면서 나를 포함해 사람들이 별루 많이 웃지 않는다...
(이건 지루하다거나 재미없다는 뜻과는 다르다...웃을 수 있는 장면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

그리고 감동(?)... 사실 이것도 조금 부족하다...코 끝을 찡하게 하는 장면들이 있지만...그 깊이는 얕았다...

그럼 뭐가 가장 기억에 남는가?

바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비행씬에서의 스릴...이건 정말 최고라고 인정하고 싶다...

한참 긴장하게 만들었다가...다시 풀어주고...쥐었다 폈다를...참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원래 내가 손바닥에서 땀이 많이 나는 편이지만...비행씬에서 손바닥이 흥건한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배우...

일단 장진영...너무 이쁘다...

이쁜게 죄...걸림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너무 이뻐서 박경원으로 동화되지 못하고...

그냥 배우 장진영으로 보인다는 것...이건 그녀의 연기가 부족하다는 것과는 또 다르다...

고문 장면에서 눈이 뒤집히고...입에서 거품이 나와도...그녀는 그닥 추해 보이지 않는다...

너무 이뻐도 탈이다...ㅡㅡ;

김주혁...참...묘한 매력의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고문 당하는 장면에선...

아직도 그 장면을 생각하면...몸이 뒤틀린다...

이 영화가 친일 논란을 비롯해서...많은 이야기가 들리는 것 같다...

나 역시 어느정도 그런 이야기를 듣고 영화를 봐서 그런지...보는 내내 신경이 쓰였다...

하지만...애국이냐...매국이냐 를 따지기 전에...

인간 박경원에 중심을 맞추기로 했다...

한 사람이...인간이...자신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는 과정...

영화도 그 점에 초점을 맞춘 것 같고...

오랜 촬영 기간과 제작 기간으로 인해서인지...

우려했던 CG나 특수 효과의 조잡스러움은 굳이 흠을 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화면 가득 펼쳐진 참 멋진 풍경들을 보면서...

또 다른 감동을 느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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