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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서생(2006)


음란서생...

왠지 경박하고...응큼하고...야시시 할 것 같았던 영화...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은...뭐랄까...

묘한 매력이 철철 넘치는 영화...?

크게 웃기는 것은 아니지만...재미가 있고...

심각하지는 않지만...진지함도 있고...

그리고 사랑이 아닐거라고...그냥 장난일 거라고...생각했는데...

너무나 애절한 사랑도 있고...

재미있다..없다..

야하다...야하지 않다..

슬프다...슬프지 않다...

이런 흑백 논리로 이 영화를 평가하기 싫은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

매력적...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이 영화에게 가장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김민정과...

대가 곧고...청렴한 선비이지만...

그러면서도 음란한 글을 쓰는 선비를 제대로 보여주는 한석규...

그리고 그 곁의 이범수...시대극 속에서도 이범수만의 분위기와 느낌이 전해졌다...

그리고 오달수...김뢰하 라는 훌륭한 배우...


내가 이 영화에 대해서 좋은 느낌을 가지는 가장 큰 이유는...

정빈을 둘러싼 세 남자의 각기 다른 모습의 사랑 때문이었다...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에...평생 곁에서 바라보고 지켜주기 위해 남성성을 포기한 남자...

가장 높은 자리에서 권력으로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지만...사랑하는 여자의 마음만은 가질 수 없었던 한 남자...

사랑인지...욕정인지...확신이 서지 않지만...사랑이 무엇인지는 확실히 알고 있는 또 다른 남자...



그리고 영화 속 명대사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

머리에서 하는 영만 아니라 여기에서 하는 영도 있더이다  

밖에는 꽃이 가득피어있는 날이었습니다.
정빈께서는 저를 놀리시었지요
그때 벌이들어와 저는 그벌을 쫒아보내었습니다
내가 처음에 빈을 보았을 때부터 그대가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오.
하지만 자꾸 음란한 생각이 들기에 욕정인지 사랑인지 확신이 안서는데 어찌 사랑이라 말하겠나이까?  
사랑이라고 말하면 목숨을 부지 할수 있다 하는데
그게 어찌 사랑이라 말할수 있겠습니까..?

이외에...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대사들...

그리고 정말 아름답게 표현된 영상들...

아무튼 나도 모르게...이 영화의 매력에 푹 빠진 것 같다...

왠지 이 영화를 사랑하게 될 것 같다...



=======================================================
ㅡㅡ
꿈 꾸는 것 같은 거,
꿈에서 본 것 같은 거,
꿈에서라도 맛 보고 싶은 거...
바로 그런 걸 쓰는 게 이 책의 핵심이오.

ㅡㅡ
밖이 소란스러운데 겁도 안 났던 모양일세.

겁이야 왜 안 나겠습니까만은 책을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잡혀갈 때 잡혀 가더라도 쓰는 데까지 쓸 요량이었습죠.

ㅡㅡ
나으리는 저의 보물이라고 말씀드려도 될련지...

ㅡㅡ
하늘 위의 새는 하늘만 날고
바다 속의 물고기는 바다만 헤엄치는데
하늘의 새가 물고기를 모른다고 흠은 아니지요.

ㅡㅡ
위에서 내리는 명을 따르시오.
아래에서 내리는 명을 따르면 안되오.

ㅡㅡ
조내시: 제일 입이 무거운 자는 죽은 자야, 그렇지?

(조내시가 비수를 꺼내 윤서를 찌르려 하자
복면을 한 사람이 조내시의 팔을 자르고 조내시의 목에 칼을 겨눈다)

조내시: 눈치 채고 있었구나.

검은 복면: 그러게 왜 노상 머리에서 나오는 영을 따르라더니...

조내시: (가슴을 가리키며) 여기서 나오는 영도 있더라구...
그냥 찌르지.
(윤서를 바라보며) 믿어도 되는 거지?

ㅡㅡ
지금까지 난 너를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서 평생을 있기위해 남자이길 포기한 네가...
하지만 지금 이렇게 둘이 있으니 누가 더 불쌍한지 모르겠구나.

ㅡㅡ
빈말이라도 왜 사랑했다고 하지 않는거냐?
왜 이리도 저 여인을 비참하게 하는 것이더냐!

ㅡㅡ
이상하게도 그날부터 정빈마마의 모습이
하루도 잊혀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음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사랑인지 단순히 음란한 상상인지 분간이 가질 않는데
감히 어찌 사랑이라 말하겠습니까?
하물며 사랑이라 말하면 목숨을 부지한다는데
어찌 사랑이라 말하겠습니까?
다만 내 마음 한구석에 담아두었다가
저승에서 만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ㅡㅡ
약자 아니더냐.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 아니더냐.
다 부질없는 것, 저승 가서도 만난다는데...


영화『음란서생』중에서


2006/03/10
누구랑 본거냐? 설마...남자랑~~~~
(16:19:35)
 -


2006/03/10
나두 아주 묘하게 재밌게 봤는데....근데 진짜 누구야~~?
누구랑 본거야~~?

(23:08:29)
 -


2006/03/13
동아리 후배들이요....ㅡㅡ;;;

남자랑은 이제 영화 안 봐요...

주변에서 하두 놀려서.... ㅡㅡ;;

(21:38:58)
 -


2006/04/25
접니다~~ 하하하ㅋㅋㅋ
(09:2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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