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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는 시
05-02 00:02 | HIT : 1,580
제목 없는 시


오늘 난 떨어지는 낙엽을 보았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스며드는 날

잿빛 하늘 가지 끝에서 흐드러지게 떨어지는 가을을 보았습니다



어느새 가을은 우리 곁을 떠나가고 있었습니다

떨어지는 낙엽들을 무심코 지나가 버린 사이에

이제 곧 잿빛 하늘 가지에선 새 하얀 겨울이 내려 오겠죠



온 세상이 하얗게 되는 날을 떠나는 가을의 아쉬움 사이로

조심스레 기다려 봅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지금의 동아리 회지에 실렸던 시.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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