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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2008)


이미 제작은 완료되었지만...겨울 개봉을 위해...

아님 다른 이유로 인해...개봉이 미뤄졌던 영화...

지금은 유부남이 된 차태현이 총각시절 촬영한 작품...

지금은 유명해진 박희순님이 지금보다 덜 유명하던 시절 찍은 작품...

이 영화 개봉 소식을 듣고...솔직히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러나 이 영화의 원작만화인 강풀의 '바보'를 보고 난 후...

이 영화를 꼭 봐야 겠다...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만화를 보고 이틀만에 영화를 봐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내내 만화의 장면 장면들이 떠올라 오로지 영화에만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강풀님이 여러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승룡이가 마치 환생한 듯한 차태현의 모습을 보면서...만화 이상의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닮은 듯...닮지 않은 듯...만화속 캐릭터들을 현실속에 잘 불러낸 듯...그렇지 않은 듯...다르다...또는 어느쪽 모습이 더 좋다가 아닌 그냥 그렇게...만화와 영화는 많은 부분이 닮아있었다...

만화 또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이 많은 첨삭을 통해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반해서 이 작품은 최대한 원작을 그대로 옮기려한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일부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삭제된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영화를 보고...만화를 본다면...그 감동이 더욱 커질 듯...그래도 마지막 장면에서 흐르는 눈물을 참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소 아쉽지만...원작의 감동을 잘 옮긴 마음 따뜻한 영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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