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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 (You're My Sunshine, 2005)



너는 내 운명...이란 영화를 보고 나면...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만약 내가 그런 상황이라면...

나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그 사랑이 다른 사람에게 손가락질 받고...

많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누군가를 그렇게 사랑한다면...사랑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도연과 황정민이라는 배우의 뛰어남과 나문희의 어머니 모습...

정말 최고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은 연기였다...

영화를 보면서...

나의 눈물샘을 자극한 장면은...

황정민과 나문희의 모습이였다...

어떠한 문제를 놓고...어머니와 옥신각신 하는 모습...

병원에 입원한 아들을 간병하는 노모의 모습...

그리고 아픈 아들의 손을 잡은 노모의 주름진 손...

그리고 그들의 대화...

거기서부터 내 눈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고...아무리 효자였어도...

사랑 앞에서 부모님의 뜻을 거역하게 되고...

그런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님의 마음...

그리 긴 장면이 아니었는데도...참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연이어 등장한 전도연과 황정민의 모습...그들의 사랑...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데도...'사랑한다' 말하는 황정민의 모습...

참 마음이 아팠다...

그냥 그렇게 두면...참 예쁜 사랑하면서...행복하게 살텐데...

왜 꼭...그런 일들이 벌어져야만 하는지...

누군가 그들의 모습을...사랑을 시샘이라도 하는 냥...말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 아프기 보다는...

끝부분에서 참 적절히...너무 지나치지도...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게...

아픔을...상처를...눈물을 보여주고...

다시 사랑으로 끝을 맺어주어서...더 좋았던 것 같다...

집에 돌아와...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말에...

인터넷을 검색해보았다...

실제 주인공들은 영화와는 달리...

지금은 좋은 소식이 전해지지는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과...함께 본다면...

그리고 한번쯤 서로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지...

정말 끝까지 사랑하겠다라고 선뜻 대답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문득 예전에 수호형이 얘기해준 친구 분 이야기가 생각났다...

나라면...어떤 선택을 했을까?






2005/10/10
나는 가끔씩 생각한다...
내 손하나가 잘린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손하나가 잘린다면...
흠...어떨까...?

(11: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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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6
음.. 나도 그런 생각들을 했었는데..
어쩜.. 그들처럼 그렇게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더 지배적이였지만..
그래도.. 얻은게 있다면..
적어도 그들의 사랑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는 거..
내가 옛날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게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는 거..

(19: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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