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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2007)


내가 좋아하는 허진호 감독님의 작품...

변하지 않을거라 믿는...믿고 싶은 사랑이...변해가는 모습을 정말 잘 표현하는 힘을 가진 감독님...

누구나 사랑을 하게 되면 그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 믿으며...그렇게 믿고 싶어하며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그 사랑은..."봄날은 간다"의 유지태 대사처럼...변할 수 있고...

살며시 잡은 손을 뿌리치는 황정민의 모습에서처럼 변할 수가 있는 것이다...

뒤늦게 그 사랑을...그 이별을 후회한다고 해도...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되기도 하고...

나쁜 남자와 착한 여자의 사랑...

그 사랑은 그들의 시작과 바램과는 달리 끝까지 아름다울 수만 없었다...

아무런 이유없이 누군가가 좋고...그 사람과 함께라면 행복할 수 있고...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알려주지만...

그는 그 사랑에 쉽게 싫증을 느끼게 된다...

그럴때쯤...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의 단점들이 보이게 되고...

사랑을 집착이나 궁상으로 느끼기 시작한다...

행복해야 할 순간에...눈물을 흘리는 임수정의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마음이 많이 아프고...눈물이 흘렀다...

나도 모르게 볼을 타고 흘러내린 참았던 눈물 한방울처럼...

그렇게 잠시나마 내 마음을 아프게 했던...

제목과는 달리...그렇게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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